이두원 작가 개인전이 4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미국 뉴욕 ACA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이두원작가 뉴욕 개인전
《Doowon and the Golden Fish
Submarine Arrive in New York》
ACA Galleries, 173 Tenth Avenue, New York
2025. 04. 08(tue) - 05. 31(sat)
Opening Reception April 9, 6-8PM
문 의│맥화랑 +82-51-722-2201 Email│info@gallerymac.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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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작가 뉴욕 ACA Galleries 개인전 개최 및 화랑미술제 솔로부스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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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개인전, 2024 부산 비엔날레 참여로 미술계 주목
- 100년의 시간 4대에 걸쳐 운영 중인 미국 뉴욕의 유서깊은 갤러리서 초대개인전
- 4월 중순 화랑미술제(코엑스)에서 맥화랑 통해 솔로부스 선보여
- 9월 미국 뉴욕 아모리쇼(Armory Show)도 솔로부스 참여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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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하며 부산현대미술관 앞마당의 카라반 설치작업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두원(b.1982-) 작가의 미국 개인전이 4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뉴욕 ACA Galleries에서 진행된다. 《Doowon and the Golden Fish Submarine Arrive in New York》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파키스탄산 핸드메이드 울 카펫 작업부터 스티치 아트(stitch art), 대형 페인팅 신작까지 34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은 현지 시간으로 4월 9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이두원 작가와 함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뉴욕 ACA Galleries의 대표 Casey Bergen은 이두원 작가를 “한국의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미감이 조화된 새로운 조형 언어로 뉴욕을 넘어 글로벌 아트마켓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작가”라며 이번 전시 초대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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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CA Galleries 이두원 작가 개인전 오프닝리셉션 전경 ⓒACA Galleries(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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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의 이두원 작가는 대학에서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작가가 아니다. 스스로를 ‘노마딕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라 칭하며, 제도권 내에서의 교육 대신 전 세계를 혼자 다니며 현지에서 구한 재료들과 그곳에서 느낀 감정, 경험, 자연으로부터의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남종화의 거장 허백련 선생의 제자인 동양화가 아버지, 패션업계에서 활동하신 어머니, 프랑스 보자르 미술대학을 졸업한 이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영향이 크다. 그림 그리는 일이 자연스러운 생활과 놀이의 일부였던 작가는 그림을 학문이나 테크닉이 아닌 본능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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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네팔 등 현지에 머물며 일명 '이동식 아틀리에'에서 작업하는 이두원 작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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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꽃과 식물, 바위와 산, 동물과 같은 자연물이 자주 등장한다. 때로는 총이나 자동차, 우주선이나 라디오, 기계 부속품과 같은 인공물과 작가 본인이 등장하기도 하며, 자연물과 인공물이 서로 이질감 없이 결합하거나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얼핏 보면 우스꽝스럽고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상상력과 기발함으로 가득한 작품 속에서 우리는 그 이상의 철학과 이치를 발견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그 어떤 구별과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 그 자체로 충만한 가치를 지닌 만물이 동등하게 공존할 뿐이다. 인간과 자연, 우주는 결국 하나라는 일원론적 세계관에서 출발한 이두원식 유머와 위트가 작품의 곳곳에 담겨 있다.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 한 편의 시와 같은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동양과 서양에 대한 구별이 없고, 재료와 소재에 대한 귀천의 구별 역시 없다. 모든 것을 명확히 구분 짓고 분류하는 이원론적 사고에 익숙해진 현대에 이두원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이 모두를 아우른다.
“그림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연필과 지우개를 쓰지 않는다. 자연과 나의 경험에서 별처럼 많은 에너지를 감지하고 수집하며, 이 에너지가 나의 드로잉 극장을 가동시킨다. 이 시대에는 예술 이론가나 과학자들이 많지만, 나는 그저 그리고 또 그리는 자유로운 화가일 뿐이다.” – 작가 이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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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ixed media on wool, 154.9x174.6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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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 4회 '맥화랑미술상(신진,청년작가지원전)'을 통해 미술 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이두원 작가는 제주 이중섭 미술관 레지던시 입주, Kiaf SEOUL, Art Busan, Art Taipei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 전시 참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였다. 2019년 ‘코리안아이2020 티저(사치갤러리/영국)’, 2020년 ‘코리안아이2020 (에르미타주미술관/러시아)’, 2022년 ‘스타트 아트페어(사치갤러리/영국)’ 를 비롯하여 2023년에는 영국 Frieze Art 기간 런던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개인전을 진행하였으며, 2024년 부산 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미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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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rieze London 기간 영국 런던 Saatchi Gallery에서 진행된 이두원 작가 개인전 전경 ⓒ맥화랑(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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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두원 작가의 전시를 개최한 ACA Galleries는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 가고시안(Gagosian),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등 메이저 갤러리들이 위치한 미국 뉴욕 첼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2023년 Kiaf-Frieze 기간 처음 한국에서 진행되는 Frieze Seoul에 참여하며 이두원 작가의 전속 갤러리인 맥화랑과 인연이 된 ACA Galleries는 그 다음해인 2024년 Kiaf-Frieze를 다시 찾아 이두원 작가의 개인전을 확정지었다. ACA Galleries는 1932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유서깊은 갤러리로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4세대에 걸쳐 미국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예술가들을 다루고 있으며, Frieze, Armory Show 등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Kiaf SEOUL과 글로벌 메이저 아트페어 Frieze의 국내 협업 개최로 인한 긍정적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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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iaf-Frieze 기간 이두원 작가 개인전 논의를 위한 맥화랑-ACA Galleries 미팅 ⓒ맥화랑(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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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 작가의 작품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화랑미술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맥화랑은 이번 화랑미술제에서 이두원 작가 솔로 부스를 구성하여 설치 작업부터 페인팅, 카펫워크, 스티치 아트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산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카라반 설치 작품 <The Flower Garden of BUDDHA-BEE in a Caravan(2024)>은 카라반으로 만든 하나의 소우주다. 화엄경의 '기세간(器世間)'은 사람이 사는 그릇을 의미한다. 싯다르타는 보리수 아래에서 명상을 마친 후 새벽하늘의 별을 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가 허공에 둥둥 떠서 굴러가는 그릇과 같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작가는 '둥둥 떠서 굴러가는 그릇'을 카라반으로 번안했다. 카라반 밖은 벌이 된 부처가 날아다니고, 카라반 내부는 식물들로 가득 찬 화원이 되어 순리대로 흐르는 삶을 담는다. 이 화원은 작가가 만들어낸 그릇의 내면이다. 누구나 자신이 머무는 그릇 안에서 부처가 될 수 있다. 이두원의 <The Flower Garden of BUDDHA-BEE in a Caravan(2024)>은 내면과 외면, 지구와 우주의 경계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짚는다.
이두원 작가를 2012년 처음 만나 13년간 꾸준히 미술 시장에 그의 작품을 소개한 맥화랑 장영호 대표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화랑을 운영하며 수년간 그림 속에서 살아왔지만 이두원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났을때 느꼈던 강렬한 에너지와 설렘, 흥분과 여운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며, “한국의 민화적 요소와 다채로운 색감, 양모, 면, 린넨 등 천연 소재의 재료, 작가 특유의 해학적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9월 뉴욕에서 진행될 미국 최초의 국제 아트페어 아모리쇼(Armory Show)에서도 이두원 작가의 솔로 부스 참여가 확정되어 글로벌 아트 마켓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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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ower Garden of Buddha-bee in a Caravan, 2024
Caravan, watercolour paint, acrylic, gouache, urethane, artificial flowers, fresh flowers, 230x210x430cm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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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WON LEE x GALLERY MAC 10th Anniversary Cat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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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 4회 '맥화랑미술상(신진,청년작가지원전)'을 통해 미술시장에 첫 선을 보였던 이두원 작가의 10년치 작품 이미지와 작업일지, 평론글이 수록된 도록이 2023년 발간되었습니다. 도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단 버튼을 클릭하시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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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글-전은자 (제주 이중섭미술관 큐레이터)
1. 자연으로 문명 이끄는 유쾌한 하이브리드(2014)
2. 그린 것을 꿈꾸는 화가, 이두원(2011) |
평론글-정병모 (경주대학교 교수, 한국민화학회회장)
이두원의 그림극장(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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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I GALLERY MAC
OPEN 10:30-18:30 (일, 월 휴관 I Sun, Mon Off)
(48115)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Tel. +82-51-722-2201 I E-mail. info@gallerymac.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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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GALLERY MAC(48115) 2F, 162 Dalmaji-gil 117beonna-gil, Haeundae-gu, Busan, S.Korea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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