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물들 5월의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될 2025 아트부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ART BUSAN 2025
VIP Preview
2025. 05. 08(thu) 14:00-19:00
General Admission
2025. 05. 09(fri)-05. 10(sat) 11:00-19:00
2025. 05. 11(sun) 11:00-18:00
Exhibition Hall 1, BEXCO, BUSAN
GALLERY MAC Booth A-2
CONNECT Jeong-A Bang E-2
문 의│맥화랑 +82-51-722-2201
Email│info@gallerymac.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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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물들 5월의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될 2025 아트부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맥화랑(A-2) 부스에서 강혜은, 김은주, 박진성, 박영환, 방정아, 유명균, 이두원, 허문희 작가의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만나보세요! 전시장 입구에 펼쳐질 특별전 CONNECT 섹션에서는 방정아 작가의 대형 걸개형 천 작품과 의자형 오브제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봄과 예술이 어우러질 아름다운 부산에서 뵙겠습니다. 2025 아트부산 맥화랑 부스와 참여 작가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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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Booth A-2)
강혜은 Hyeeun KANG
김은주 Eunju KIM
박진성 Jinsung PARK
박영환 Younghwan PARK
방정아 Jeong-A BANG
유명균 Myunggyun YOU
이두원 Doowon LEE
허문희 Munhee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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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2025 특별전 CONNECT 섹션 I 맥화랑 방정아 작가 (Jeong-A B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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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아 작가 독일 개인전 《빛나는 핵의 바다(A Shining Sea Of Nuclear)》 전시 전경 (Non Berlin,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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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는 흐르고 있었고 – 빛은 거짓이었어》
The Boundary Kept Flowing – The Light Was Deceptive
경계는 흐른다. 뚜렷한 선처럼 보이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며 재구성된다. 바다가 육지를 침식하고 다시 물러서듯, 사회적·정치적 경계도 우리가 믿는 것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그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고정된 빛과 진실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 방정아 작가는 이처럼 고정되지 않은 경계와 그 이면을 포착하고,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경계를 탐구하며, 그것을 넘나드는 불안과 모순, 권력 구조를 시각화한다.
이번 아트부산 특별전에서 맥화랑은 《경계는 흐르고 있었고 - 빛은 거짓이었어(The Boundary Kept Flowing – The Light Was Deceptive)》라는 타이틀로, 방정아 작가의 대형 걸개형 천 작품 <얼씨구 절씨구>, <올리버 스톤의 수영>과 의자형 오브제 <Melt Down>을 선보인다. 걸개형 천 작품 중 <얼씨구 절씨구>는 환경, 정치, 권력과 같은 대상의 억압된 현실 속에서 어깨춤을 형상화한 반복되는 몸짓이라는 행위를 통해 저항과 체념, 그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다. <올리버 스톤의 수영>은 핵과 전쟁을 다룬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의 다큐멘터리 ‘뉴클리어 나우(Nuclear Now, 2022)’를 모티브 삼아, 우리가 믿어온 가치와 서사가 실재하는 것인지, 혹은 조작된 믿음에 불과한지 묻는다. 또한 두 작품은 반투명한 천 위에 아크릴로 제작되어, 어떤 장소에 설치되느냐에 따라 작품의 뒷면이 자연스럽게 비쳐 보이는 장소 특정성을 지닌다. 관람객은 작품의 앞과 뒤를 자유롭게 거닐며, 뒤에 놓이는 사물이나 조명, 혹은 사람의 존재에 따라 매번 다른 시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작가의 작업은 고정된 해석을 거부하고, 그 순간과 장소에서만 드러나는 우연한 경계를 수용한다.
천 작품 앞에는 마치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는 듯한 형태의 의자 겸 오브제 작품 <Melt Down>이 놓인다. 관람객은 의자처럼 보이는 오브제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지만, 그 편안함은 동시에 환경적 재앙을 상징하는 녹아내린 플라스틱을 형상화한 점에서 아이러니를 내포한다. 이 의자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소비해온 편리함이 어떻게 미래의 위협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작품과의 몰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불편한 질문을 남긴다.
방정아 작가는 2024 부산비엔날레(부산, 한국), 202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서울, 한국), 2019 부산시립미술관 개인전(부산, 한국) 등을 통해 개인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구조와 권력, 그리고 인간이 만든 시스템 속에서 변해가는 경계와 그 너머의 영토를 다뤄왔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가 당연시했던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흐르며 변화하는지 다시금 환기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질문하도록 이끈다.
‘빛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그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를 직시할 것인가.’
(맥화랑 김정원 큐레이터,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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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아 작가 독일 개인전 《빛나는 핵의 바다(A Shining Sea Of Nuclear)》 전시 전경 (Non Berlin,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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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ndaries continually shift, often unnoticed, as we blindly accept fixed truths. In the special exhibition 《The Boundary Kept Flowing – The Light Was Deceptive》 at ART BUSAN 2025, Gallery MAC presents Jeong-A Bang’s large-scale fabric works, <A Sad Dance> and <Oliver Stone’s Swimming>, accompanied by chair-shaped objects symbolizing environmental crisis. Created with translucent fabric, these site-specific artworks uniquely interact with their environment, offering distinct visual experiences depending on viewpoint and surroundings.
<A Sad Dance> embodies resistance and resignation within oppressive realities, while <Oliver Stone’s Swimming> questions the authenticity of our accepted beliefs and narratives. The chairs, shaped like melting plastic, invite comfortable contemplation yet ironically highlight the environmental consequences hidden behind convenience. Jeong-A Bang encourages us to reflect deeply upon the boundaries and truths we have unquestioningly embraced: 'Will we trust the light, or confront the shadows it ca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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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방정아 개인전 《방정아_믿을 수 없이 무겁고 엄청나게 미세한》 작가 인터뷰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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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2021 올해의 작가상》 '전시를 말하다' 방정아 작가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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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I GALLERY MAC
OPEN 10:30-18:30 (일, 월 휴관 I Sun, Mon Off)
(48115)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Tel. +82-51-722-2201 I E-mail. info@gallerymac.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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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GALLERY MAC(48115) 2F, 162 Dalmaji-gil 117beonna-gil, Haeundae-gu, Busan, S.Korea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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