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물들 9월의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6 Frieze SEOUL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정명│Jungmyung KIM
YELLOW LINE
FRIEZE SEOUL 2026
Spotlight│GALLERY MAC S14
Tel│+82-51-722-2201
Email│info@gallerymac.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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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험미술의 흐름 속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김정명 작가
1970년대 초기 실험부터 1999–2000년 〈Yellow Line〉까지
반세기에 걸친 조형적 질문을 다시 바라보다"
맥화랑(GALLERY MAC)은 Frieze Seoul 2026 Spotlight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적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김정명(b.1945, 부산)의 솔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정명이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제작한 〈Yellow Line〉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작품이 제작된 지 25년이 넘은 현재의 시점에서 당시 작가가 제기했던 문명과 진보, 질서와 통제, 중심과 주변에 관한 질문을 다시 살펴본다.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정명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각과를 졸업하고 1960년대 후반 한국 미술계에 등장한 실험적 흐름 속에서 작업의 방향을 형성해왔다. 조각을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특정 장르나 재료에 머무르지 않고 회화, 조각, 오브제, 사진,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작업해왔다. 일상의 사물과 대중문화, 미술사적 이미지와 사회적 기호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차용과 패러디, 유머와 아이러니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면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질문해온 작가다.
김정명의 작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던 1970년대 한국 미술계에서는 기존의 회화와 조각이라는 장르적 구분을 넘어 오브제, 설치, 행위,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술의 형식과 제도를 다시 질문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었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사회 변화 속에서 젊은 작가들은 완결된 미술 오브제를 제작하는 것에서 벗어나 현실의 사물과 공간, 행위를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김정명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맞닿아 있으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일상의 사물과 실제 공간을 자신의 조형언어로 전환해왔다.
그러한 초기 실험을 대표하는 작품이 〈풀밭 위의 식사 이후〉(1975)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출발점으로 삼은 이 작품에서 김정명은 명화를 다시 그리는 대신 실제 풀과 기타, 휴대용 버너, 음식과 생활용품 등 피크닉을 연상시키는 사물들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인물이 떠난 뒤의 흔적처럼 구성된 공간은 회화 속 장면을 현실의 공간으로 끌어내는 동시에 원작과 재현, 미술과 일상의 관계를 뒤집는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명화의 단순한 패러디가 아니라, 이미지 속 공간과 실제 공간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는 방식에 있다. 회화의 프레임 안에 머물던 장면이 실제 사물과 전시장으로 확장되고, 관람자는 더 이상 그림을 바깥에서 바라보는 위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후 김정명이 지속적으로 탐구하게 되는 예술과 현실, 이미지와 사물, 원본과 차용 사이의 ‘틈’은 이미 이 초기 작업에서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다.
[이미지]
(좌) 김정명, 〈풀밭 위의 식사 이후〉, 1975, 당시 설치 전경
(우) 김정명, 〈풀밭 위의 식사 이후〉, 2000, 부산시립미술관 재현전시 후 설치매뉴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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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빨〉 시리즈(1976–1978)에서는 이러한 관심이 회화와 조각 자체의 구조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김정명은 캔버스, 액자, 일상적인 사물 등 미술작품을 구성하는 익숙한 요소들을 분리하고 위치를 바꾸거나 새로운 관계 속에 배치하면서 사물에 부여된 기능과 의미를 흔든다.
회화를 구성하는 캔버스와 프레임, 회화 안에서 재현되던 사물의 관계를 실제 공간에서 재배열함으로써 무엇이 회화이고 무엇이 조각인지, 작품과 그것을 둘러싼 구조는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되묻는다. 특정 장르의 문법을 따르기보다 그 문법 자체를 작업의 대상으로 삼는 이러한 태도는 이후 김정명이 평면과 입체, 이미지와 오브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 세계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미지] 김정명, <빨-액틀과 컵>(1976),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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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에 걸쳐 이러한 실험은 〈프레임과 캔버스〉(1978–1981), 〈카렌다〉(1981–1982), 〈스크랩〉(1981–1983)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이미 존재하는 사물과 이미지의 기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이를 분해하고 재배치하며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켰다. 일상의 가장 익숙한 대상이 예상하지 못한 맥락에 놓이는 순간, 그것은 사용되는 사물에서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 기호로 전환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전개된 〈손가락〉 시리즈(1984–1993)에서는 작가의 관심이 인간의 신체와 사회적 기호로 더욱 확장된다. 손가락은 인간의 신체 일부이면서 동시에 무언가를 가리키고 선택하며 지시하고 명령하는 가장 직접적인 몸짓의 도구다. 김정명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손가락의 이미지를 반복하고 확대하거나 낯선 관계 속에 놓음으로써 신체를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기호로 바꾼다.
손은 도구를 만들고 문명을 구축해온 인간의 신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손가락〉에서 신체의 이미지는 개인의 몸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과 세계,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는 상징으로 확장된다. 이후 〈포켓〉(1989–2000), 〈공룡〉(1992–1994), 〈혀〉(1993–1997), 〈책〉(1998–2000)에 이르는 여러 연작에서도 김정명은 인간의 신체와 일상적인 사물, 문화적 이미지를 간결하면서도 강한 기호로 변환해왔다.
[이미지] 김정명, <손가락>시리즈 중 <頭(두)의指(지) 8621>, 1986, (출처: 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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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 속에서 1999년 등장한 〈Yellow Line〉 시리즈는 김정명의 작업 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 가운데 하나다. 이전 작업이 일상의 사물이나 신체, 이미지의 의미와 그것을 둘러싼 제도적·문화적 관계를 질문했다면, 〈Yellow Line〉에서는 그 관심이 인간과 문명이 만들어낸 보다 거대한 사회적 경계로 확장된다.
이번 Frieze Seoul 2026 Spotlight 프레젠테이션의 중심이 되는 〈Yellow Line〉은 도로의 중앙선이나 금지선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란 선’에서 출발한다. 일상에서 노란 선은 질서와 제한, 금지와 통제를 표시하며 서로 다른 영역을 구분한다. 김정명은 이러한 익숙한 사회적 기호를 인간과 문명이 지나온 하나의 ‘길’로 확장하고, 문명과 자연, 중심과 주변, 제도와 개인 사이에 인간이 만들어온 경계를 되묻는다.
〈Yellow Line I〉은 전화기, 컴퓨터, 냉장고, 라디오 등 일상적인 사물과 역사적·문화적 인물의 초상을 결합하고, 서로 이질적인 오브제들을 하나의 노란 선으로 연결한 설치 작업이다. 전화기와 컴퓨터, 가전제품과 같은 익숙한 기성품 위에 서로 다른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사물에 부여된 기존의 기능과 역사적 의미가 충돌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노란 선은 개별 오브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시대와 가치, 역사와 일상을 횡단하는 경로가 된다.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물의 기능과 문화적 위계를 뒤섞으며, 문명을 구성하는 사물과 인물, 지식과 제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미지] 김정명, 〈Yellow Line I〉, 1999–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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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Line I, Oil on Ready made, installation(variable dimentions),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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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Line II〉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사진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도시와 자연, 인물과 일상의 다양한 장면을 담은 사진 위에 도로 표시용 황색 페인트를 직접 그었다. 사진 속 현실을 강하게 가로지르는 노란 선은 한편으로는 질서와 통제를 상징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발과 근대화, 진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이 만들어온 경계를 드러낸다.
쓰레기가 쌓인 공간과 자연 풍경, 도시와 인간의 모습 등 서로 다른 현실의 장면 위를 동일한 노란 선이 통과한다. 이때 ‘선’은 단순히 공간을 구획하는 표시를 넘어, 문명과 자연, 중심과 주변을 나누고 관리해온 인간의 태도를 시각화하는 장치가 된다. 동시에 작가는 개발과 진보라는 가치 뒤에서 발생한 파괴와 폭력의 흔적을 드러내며, 우리가 ‘발전’이라 부르는 과정의 다른 얼굴을 바라보게 한다.
[이미지] 김정명, 〈Yellow Line II〉 시리즈 중 일부, 1999–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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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Line II, Acrylic on photographic print,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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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의 작업에서 ‘경계’는 단순히 서로 다른 두 영역을 나누는 선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는 역사와 동시대, 예술과 일상, 문명과 자연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틈’을 포착해왔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사물과 이미지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만나고, 익숙했던 의미가 뒤집히는 순간 새로운 질문이 발생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역사성을 수직적 시대정신과 동시대를 읽어내는 수평적 사고가 만나는 접점을 끊임없이 잡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과거의 이미지와 역사를 단순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충돌시키고 읽어내려는 그의 작업 태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이러한 관심은 지속된다. 〈머리〉 시리즈(2001–2008)와 〈말풍선〉 시리즈(2002–2009)에서는 인간의 사고와 언어, 이미지와 소통의 관계가 더욱 직접적인 주제로 등장한다.
특히 〈말풍선〉은 만화에서 인물의 말과 생각을 전달하는 익숙한 장치를 독립적인 조형 요소로 가져온 작업이다. 본래 특정 인물의 언어를 담는 공간이었던 말풍선은 김정명의 작품 안에서 하나의 이미지이자 오브제가 된다. 말이 존재해야 할 자리가 비어 있거나 이미지와 결합하면서,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듯하면서도 그 의미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작가는 언어가 어떻게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가 다시 어떻게 의미를 생산하는지 질문한다. 대중문화에서 가져온 친숙한 형식을 활용하면서도 그 기능을 비틀어버리는 방식은 초기부터 이어져온 김정명의 차용과 패러디, 유머와 아이러니의 태도가 2000년대에 또 다른 형태로 변주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미지] 김정명, 〈말풍선〉 시리즈 대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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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rtment, Bronze, 106×80×20cm, 2007 |
사각속의 뜬구름 고사관파초도, Oil on Bronze, 38×29×29cm,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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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의 반세기에 걸친 작업은 하나의 양식이 점진적으로 발전해온 과정이라기보다, 하나의 질문이 시대와 매체에 따라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변주되어온 과정에 가깝다. 1975년 〈풀밭 위의 식사 이후〉에서는 미술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었고, 〈빨〉에서는 회화와 조각을 구성하는 기존의 질서를 흔들었다. 〈손가락〉과 〈혀〉에서는 신체를 사회적 기호로 전환했으며, 〈책〉과 〈말풍선〉에서는 지식과 언어, 이미지와 소통의 관계를 탐색했다. 그리고 〈Yellow Line〉에서 그 질문은 개인의 몸과 사물에서 사회와 문명 전체를 가로지르는 하나의 선으로 확장된다.
각 시리즈의 형식은 끊임없이 변화했지만 그 기저에는 이미 존재하는 사물과 이미지, 미술사의 언어와 사회적 기호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자리한다. 김정명은 익숙한 것들을 낯선 관계 속에 다시 놓고, 그 사이에서 기존의 의미와 가치 체계가 흔들리는 순간을 만들어왔다. 예술과 삶, 역사와 현재, 개인과 사회 사이의 고정된 경계를 넘어 그 접점을 끊임없이 탐색해온 것이다.
〈Yellow Line〉이 제작된 지 2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작품이 제기한 문제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 질서와 통제, 개발과 파괴, 중심과 주변, 문명과 자연을 둘러싼 질문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1990년대 말 김정명이 ‘노란 선’을 통해 던졌던 질문을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읽을 수 있을까.
이번 Frieze Seoul 2026 Spotlight 프레젠테이션은 과거의 대표작을 회고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속되어온 김정명의 작업 세계 속에서 〈Yellow Line〉을 다시 위치시키고, 1990년대 말의 작품이 오늘날의 사회와 미술에 어떠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한편 맥화랑은 같은 기간 열리는 Kiaf SEOUL 2026에서도 김정명의 현재 작업을 소개한다. Frieze Seoul에서 1999–2000년의 〈Yellow Line〉을 통해 작가의 과거 작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Kiaf SEOUL 맥화랑 부스에서는 최근 작업인 <그들에게 경의를>과 <속살을 드러내다>를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김정명의 조형적 실험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1970년대 실제 사물을 전시장으로 끌어들였던 작가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새로운 재료와 이미지, 익숙한 기호의 관계를 다시 조합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작업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두 아트페어의 프레젠테이션은 김정명의 작업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도 어떤 질문들이 지속되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FRIEZE SEOUL 2026 | SPOTLIGHT
JUNGMYUNG KIM YELLOW LINE 1999–2000
GALLERY MAC | S14
KIAF SEOUL 2026
JUNGMYUNG KIM | Recent Works
GALLERY MAC | A89
김정명 작가 주요 작품 시리즈
1975 설치 작품 〈풀밭 위의 식사 이후〉, 〈창 75번지 2통10반〉 1976–1978 〈빨〉 시리즈 1978–1981 〈프레임과 캔버스〉 시리즈 1981–1982 〈카렌다〉 시리즈 1981–1983 〈스크랩〉 시리즈 1984–1993 〈손가락〉 시리즈 1989–2000 〈포켓〉 시리즈 1992–1994 〈공룡〉 시리즈 1993–1997 〈혀〉 시리즈 1998–2000 〈책〉 시리즈 1999–2000 〈Yellow Line〉 시리즈 2001–2008 〈머리〉 시리즈 2002–2009 〈말풍선〉 시리즈 2021–현재 〈예술인자〉, 〈에너지 교감〉 시리즈 2023–현재 〈그들에게 경의를〉 시리즈 2026–현재 〈속살을 드러내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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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명, 《그들에게 경의를(To Them, With Honor》 작품 설치전경 이미지 (2025, 맥화랑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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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김정명 개인전 《그들에게 경의를(To Them, With Honor》 작가 인터뷰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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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I GALLERY MAC
OPEN 10:30-18:00 (일, 월 휴관 I Sun, Mon Off)
(48115)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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